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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예
  삼방마을가꾸기 주민평가회의
  

삼방마을가꾸기 주민평가회의 

날짜: 2017년 7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장소 : 삼방동 경로당

인원 : 정채희, 고진예, 정재호, 이동환 통장님, 경로당 총무님, 정운용 철암범추진위원장 외 삼방동 주민분들.(총 15분)


사업일정 및 내용

이번 철암그리기에는 3월부터 시작된 삼방마을가꾸기 사업을 일단락 지으며 주민분들에게 그 동안 진행되었던 상반기 사업을 보고했다. 주민분들의 소감을 직접 들어보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잘 된점은 지속시킨다는 의미로 주민평가회의를 진행하였다.


- 3월 17일 사업진행에 앞서 주민분들의 의견 경청하기.

- 5월 13일 주민분들에게 떡돌리기. 문화참여프로그램 시작.

- 마을 정원 가구기

- 포토존 설치작업

- 대나무풍경조성

- 7월 22일 주민보고회의 및 평가


평가회의 

그 동안 진행되었던 사업 중 교육부분부터 사진을 보여드리며 설명함. 초반에는 떡돌리기나 교육일정 홍보가 잘 되지 않았고 텃밭농사철이라 주민분들의 참여가 저조하였다. 이후 통장님과 삼방동경로당 어르신께 부탁드린 이후 교육일정에 꾸준히 열 분이상 참석해주셨고 철암도서관에서도 아이들의 참여가 있었다. 앞으로도 지속적 참여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됨. 다만, 소득창출을 위한 교육이 목적이어서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인 노인분들에게 맞춘 소득 아이템 구상논의가 필요함을 느낌.

정원가꾸기의 경우 마을의 담장을 깨끗하게 정돈해주어 좋다고 하셨다. 그러나, 어느 어르신은 자신의 대문이 외출한 사이 빨갛게 칠해져 있어서 보기 안좋아 다시 파란색 페인트를 사서 칠하셨다고 하심. 또한, 골목에 놓인 화단은 주민들이 꽃에 물을 주지 않아 다 죽었다고 함. 자전거 위에 놓여진 작은 화분도 시들해져버림. 좀 더 장기적인 관리계획이 필요했었다는 지적이 있음. 그 외엔 주민의 텃밭 담장을 예쁘게 만들어주어 좋고 마을이 환해졌다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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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휴식처를 제공한다는 의미에게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주민분들은 조형물 위치가 지대가 낮은 곳에 있고 계단이 없어 내려 갈수 없고 피부로 와 닿지 않아 잘 모르겠다고 하심. 포토존의 경우 계단을 설치할 예정이며 바닥 정리작업을 한번 더 보완할 필요성을 느낌.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할 것이라 여겨짐.

대나무풍경길 조성은 주민소득사업창출을 위한 사업의 일부이며 현재도 진행중인 사업이다.대나무풍경은 삼방동에서 철암역으로 가는 계단길을 지나 장미꽃 넝쿨막주변에 설치했으며 특산물판매장 옆에 대나무풍경 조형물을 설치하였다. 대나무풍경을 관광객들에게 판매하여 소득을 주민분들에게 환원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철암역에서 첫 행사로 관광객들에게 대나무풍경 판매로 수익을 거두었다. 수익금 중 일부는 이동환 통장님께 전해드리고 작가들의 취지를 설명해드렸다. 그러나, 현재 대나무풍경길 조성은 최근 동사무소에서 진행된 뉴빌리지 사업공사로 삼방동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의 설치대가 사라졌으며 특산물판매장 옆의 공원조성으로 대나무풍경조형물의 주변환경에 변화가 생겼다. 주민분들에게는 대나무풍경길은 삼방동 우물터까지 이어서 조성도 가능하다고 설명드리니 멋있을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심. 그러나, 대나무풍경길 조성을 위해서는 관광객들에게 풍경을 판매해야 하는데 풍경을 판매하기 위한 장소나 인원선정이 쉽지 않은 상태다. 주민분들도 연로하셔서 나서기가 쉽지 않아 좀 더 지켜보고 방안을 모색하기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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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분들과의 대화에서 한 주민분은 새뜰마을사업이 관광목적이 아니라는 새로 선임된 코디네이터의 말에 불만섞인 얘기들이 터져나왔다. 진위를 떠나서 과연 주민분들의 입장은 무엇일까. 예전엔 관광객들이 삼방동으로 올라와서 자신의 집을 구경하듯이 관찰하고 쓰레기를 무단투기 하는 것에 불만을 느껴 입구에 바리게이트도 친 적이 있었다. 그렇다면 현재의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와주기를 바라는 것일까. 주민 한분은 예전에는 관광객들이 오면 귀찮았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서 힘들었다며 노인분들이 청소하기 쉽지 않은데 태백시청에서 관리를 해주면 관광객을 싫어할 이유가 있겠냐고 한다. 또 한 어르신은 여기는 사람이 없는 곳이라 누가 오면 좋지.. 라고 하시고, 어떤 분은 철암역에 기차가 정차하면 관광객들이 올라와서 삼방동 벽화마을이 유명하다고 했다고 어디냐고 물어본다면서 거긴 삼방동이 아니라 삼장동이라는 말을 해야 했다며 관광홍보가 잘못된 사례를 지적하였다. 관광객들의 참여는 낙후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소득창출의 계기가 된다. 무분별한 관광객의 범람이라면 주민분들의 피로감이 크겠지만 철암은 현재 새뜰마을사업, 골목길 조성사업, 뉴빌리지사업 등 오히려 낙후된 마을조성을 위해 들어온 사업들로 때 아닌 몸살을 겪고 있는 셈이다. 진행을 하며 느낀 점은 각종 사업들이 주민분들의 의견을 얼마나 많이 경청하고 있는가에 의구심이 들었다. 주민분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여 그 곳에서 매일 살아가고 계신 분들의 터전이 또 다른 전쟁터가 아닌 꽃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예정보다 늦어진 주민회의를 마치고 9월 철암그리기 때 다시 찾아뵙기로 하였다.




 

[인쇄하기] 2017-07-30 13: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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