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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원
  104회 철암그리기를 다녀와서
  
첨부화일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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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회 철암그리기

참여한 사람
서용선 류광운 이경희 김태옥 양정옥 정채희 안기천 박명애 이강우 한응전 정은영 장성진 김효원 이이정은 현용호 정연순(전 석탄박물관 학예실장님)

회비:5만원, 자동차 가져온 분들은 1만원.
숙소:오투리조트

내용
지난 10월 9일~10일 모처럼 철암그리기 다녀왔습니다.
철암은 벌써 단풍이 물들고 있어 미리 단풍놀이라도 다녀온 기분입니다.

이날은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성대하리라’던 그분의 말씀이 현실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소머리국밥에서 달랑 6명이 출발했는데 오투리조트의 방에는 스무명 넘는 회원들이 집결했어요.
또 회비를 아껴보겠다며 현용호, 이이정은 선생님과 함께 편의점에서 마른 안주를 들었다놨다하며 4만원어치 시장을 봤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한응전 선생님이 어디서 구해오셨는지 엄청난 양의 밤을 폭폭 삶아내왔고, 박명애 선생님이 슬며시 꺼내놓은 가방에는 포도와 사과 배 등 과일이 가득했고, 이강우 선생님이 꿀물 줄줄 흐르는 복숭아 한박스를 가지고 오셨는데다, 또 정연순님이 귀한 산사나무 열매로 만들었다는 담금주 패트병을 가져오셨고, 맥주와 소주 십여병을 산타클로스처럼 선물하고 간 선생님도 있습니다. 한상 그득, 아니 한방바닥 그득 차려진 술과 안주가 더없이 풍성한 계절, 가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번 철암그리기는 모처럼 새벽 3시까지 음주 만찬과 격정 토론의 장이었습니다.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이날 참여한 분들 뿐 아니라 모든 할아텍 회원들이 다함께 고민하고 좋은 의견을 취합하면 좋을 듯해요.

안기천 선생님이 물꼬를 트셨어요. 할아텍은 너무 심각하다, 재미있게 살자,는 취지였어요.
지당하신 말씀! 박명애 선생님이 본인은 술을 마시면 자동으로 놀아야 하는 시스템이라며 허벅지를 찌르며, 아니 쉴 새 없이 밤을 까며 음주를 자제하다 돌연 서울로 돌아가신 걸 보면 조금 짐작이 됩니다. 잘 안노는 축에 속하는 제가 대신 변명을 조금 하자면, 안 선생님, 저는 이 분위기도 무지 재밌어요. ^^;;

이어 한응전 선생님이 이날의 핵심 주제를 터트리셨습니다.
할아텍 홈페이지가 활성화돼야 한다.
전시가 열린다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받고 전시에 관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아무 정보가 올라와있지 않다고 문제제기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앞으로 문자메시지와 함께 홈페이지에 공지도 보다 유기적으로 올리는 것을 이야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가장 메가톤급의 주제는 김태옥 선생님에게서 나왔습니다. 서용선 선생님에게 많은 책임이 지워져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 문제는 할아텍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느냐 하는 문제라고 생각돼요.
지난 10년동안 창립멤버인 서용선 류장복 이경희 선생님을 중심으로 뜻을 같이하는 작가들의 자유로운 참여속에 성장해온 철암그리기와 할아텍은 이제 10년 이후에 대해 심사숙고할 시기를 맞았습니다.

"소머리국밥을 오픈한뒤 1000만원정도의 경비가 들어갔는데 이를 황사장님이 내셨다. 그러나 앞으로는 우리가 자력으로 해결해야 한다."

"회비제도를 만들어 운영비를 충당해야하지 않을까."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운영 체계는 문제가 있다."


“이러다가 사라지게 될지도 모르지요.”난상토론의 끝자락, 서 선생님의 말씀이 마음에 아프게 남습니다. 선생님의 우려대로 되지 않으려면 지난 10년의 성과를 토대로 이제 틀을 갖춰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연설 모드. --;;;)
형식은 내용을 규정한다는 말이 있듯, 이제 내용에 맞는 형식을 갖춰야할 때가 온 것 같아요.
이날 토론에서 결론은 나지 않았습니다. 각자 심사숙고해서 좋은 방법들을 가지고 다시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인쇄하기] 2010-10-13 10: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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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정은 이제서야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날 많은 얘기를 듣고.. 하고.. ^^ 그래도 좋았습니다. 진솔해서요.더 분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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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미 잘 보았습니다. 글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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