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임
  갤 러 리 고 도 특 별 기 획 --- Encounter 서용선 & Yahon Chang 展
  

 갤 러 리 고 도 특 별 기 획

Encounter 서용선 & Yahon Chang



 



























전시 제목

Encounter 서용선 & Yahon Chang

작 가 명

서용선 & Yahon Chang

전시 기간

2010. 2. 4 (목) - 2. 16 (화)

초대 일시

2010. 2. 4 (목) 5pm

기자간담회

2010. 2. 4 (목) 오후 1시, 장소-인사동 지리산(02-723-4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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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webhard.co.kr ID: gallerygodo PW: 1234

GUEST 폴더 -> 전 보도자료

전시 장소

갤러리고도


Tel) 02-720-2223, 구자천큐레이터 019-227-7975


 



2010년 2월 4일부터 2월 16일까지 갤러리고도에서 열리는 서용선작가(전, 서울대교수) 와 Yahon Chang(대만작가)작가전은 두 마이스터의 비교전으로 준비되었다. 갤러리고도 김순협대표가 우연한 기회에 해외 아트페어에서 대만작가 Yahon Chang을 알게되면서 이번 만남(encounter)이 이루어졌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같이 일제 식민지의 아픔를 겪었고, 군사독재통치 아래서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루었고 통일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만큼의 갈등과 혼란과 비극과 긴장을 경험한 나라다. 이런 비슷한 환경속에서 성장한 이 두 마이스터의 만남은 매우 의미가 있다.



인물을 주로 다루는 두 작가 작품은 부릅 뜬 눈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 인물들은 현대사의 질곡과 모순에 저항하는 투사의 모습이고 소시민의 모습이며 자화상이기도 하다. 순응과 적응보다는 이상적인 삶에의 열정을 뜨겁게 드러내는 작가들이며 세계화에 대한 열망으로 얼룩진 화단에서 어 정도 거리를 두고 차분하게 내면적 성찰과 비어 있는 부분을 채워오고 있는 작가들이다.




직관에 의한 일필휘지의 작품들은 서구의 표현주의 작품이 가지는 구축적인 회화와는 어느 정도 거리감이 있으며 골법용필 필선의 운용, 최소화된 색채의 사용이 이 두 작가의 작품이 동양의 전통을 담은 모습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겨울 산 같은 담백한 기백과 넉넉한 인간미이다. 인간 실존에 대한 고민의 흔적과 존중, 믿음 혹은 직접적인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이러한 특징은 이 두 작가의 높은 예술세계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용선 작가는 1951년 서울 돈암동에서 출생하였으며 1979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82년에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서울대학교에서 20여년 동안 가르쳤고 정년이 많이 남았는데도 작업을 위해 교수직을 그만 두었다. 어린 시절, 공동묘지 앞에 텐트를 치고 생활할 정도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작가는 전쟁의 상흔들을 체험하며 자랐다. 그는 사람과 도시, 그리고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끊임없이 작품에 매진했으며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뚝심 있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200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작가상"을 수상하였다.

작가의 작품에는 인간의 실존적 삶에 관한 철학적·역사적 명제에 대한 심각한 노력이 있다. 현대 도시인의 일상적 삶을 다루었든 혹은 어떤 역사적 사실을 주제로 다루었든지간에 그는 우리의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화가로서의 인문적 태도와 지적(知的) 진지성”을 지닌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특히 다소 허무적이고 비관적인 관점에서 응시한 현대 도시인의 부정적 실존을 다룬) 강한 시각적 이미지와 더불어 우리들 자신의 현존상황에 대한 철학의 언저리에서 잠시나마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보게 하는 지성적인 매력이 있다. 또한 그의 역사화(History Painting) (거의 관제(官制)이거나 교과서적 사건(史觀)을 소개하는 기존의 기록화와는 달리)는 역사의 대단원에 파묻혀버린 개개인의 실존적 아픔을 표현하고자 하는 감성적 차원과 작가 자신의 역사관을 통하여 기존의 역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이성적 차원을 함께 갖고 있다.



Yahon Chang-Yahon Chang 작가는 1948년, 타이완, 난타우현에서 태어났고 30년간 그림에 몰두해 왔다. 1977년, 대만국립예술학교를 졸업했으며 1995년, 웨스턴인터네셔널대학교에서는 경영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그려왔던 그는 비록 건축과 실내, 외부 디자인을 기반한 사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그림에 대한 그의 열정은 여전히 대단하다. 지금도 Yahon Chang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을 담은 그림을 계속해서 그리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주관이 매우 뚜렷하고 인간 내면의 감정표출과 함께 거친 붓의 터치로 풍자적인 표현을 하는 것이 특색이다. 최근에 Man"s World Series 이후에 제작되는 초상화는 작가의 주관적이고 자유로운 감성, 풍부하고 충동적인 작가의 본질이 잘 드러나는 작품들이다. 표현력이 풍부하게 제작되는 이 작업은 인간이 가진 한계와 약점, 혹은 상처들을 극복하려는 불교의 수도승 같기도 하고 때론 거대한 힘을 지닌 악인, 두려움과 불안을 가득 안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상충되는 이미지를 남긴다. 거침없는 붓질과 절제된 색감이 어우러지는 이러한 이미지는 묘한 아우라를 풍기며 감성을 자극한다.








서용선

그림-아침_162×130.5㎝_acrylic on canvas_2010.1



┃서용선 SUH YONG SUN 평론글

왜곡(歪曲)과 대비(對比)의 지적(知的) 조형성(造形性)

- 서용선의 근작(近作)에 관한 소고(小考) -

 

정 영 목 (서양미술사,미술평론가)


서용선의 작품에는 인간의 실존적 삶에 관한 철학적·역사적 명제(命題)를 회화로 표출하려는 심각한 노력이 있다. 현대 도시인의 일상적 삶을 다루었든 혹은 어떤 역사적 사실을 주제로 다루었든지간에 그는 우리의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화가로서의 인문적 태도와 지적(知的) 진지성”을 지닌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특히 다소 허무적이고 비관적인 관점에서 응시한 현대 도시인의 부정적 실존을 다룬) 강한 시각적 이미지와 더불어 우리들 자신의 현존상황에 대한 철학의 언저리에서 잠시나마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보게 하는 지성적인 매력이 있다. 또한 그의 역사화(History Painting) (거의 관제(官制)이거나 교과서적 사건(史觀)을 소개하는 기존의 기록화와는 달리)는 역사의 대단원에 파묻혀버린 개개인의 실존적 아픔을 표현하고자 하는 감성적 차원과 작가 자신의 역사관을 통하여 기존의 역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이성적 차원을 함께 갖고 있다.


이러한 주제의식은 작가 특유의 조형성(표현주의적 왜곡과 겹칠하거나 덧칠하여 대비시킨 더욱 강렬하고 과감한 감성적 색감, 또는 그것들의 의도적인 어설픈 붓질, 아울러 예상 밖의 확대된 인물들과 그들의 왜곡된 배치를 골자로 하는 과감한 평면성의 공간구조 등)과 일치한다. 작가는 왜곡이라는 조형언어를 통하여 자신의 작품을 “보는 사람들의 감성을 끊임없이 자극받게 하는 한편, 그로 인한 반응의 폭을 넓힘”으로써 적어도 왜곡된 양식 속에 함축되어 있는 자신의 주제의식이 인간의 부정적 실존이라는 이 시대의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는 길이고자 한다.

특히 이러한 서용선의 조형언어 중에서 색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삼원색(빨강, 파랑, 노랑)의 강렬하고 과감한 색감의 평면적 터치에 초록과 보라 정도의 배합으로 처리된 화면은 색채 자체만으로 주제나 내용에 앞서 자율에 의한 심리적, 상징적 효과를 발휘한다. 색상에 의한 각 형태들은 서로의 독립성과 상호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즉흥적, 직관적, 감성적인 느낌을 주는 그들의 결합력은 실제로는 지극히 의도적이고 구조적이다. 색채층이 유달리 빈약한 우리의 미술계에 “좀 더 파괴된 색채의 사용을 모색하는” 것과 아울러 깊고 탄탄한 주제의식을 지닌 서용선은 우리의 미술계에 젊고 색다른 조형의식을 불어넣어 주는 주목할만한 작가임에 틀림없다.












Yahon Chang

Questioning #4 91x116cm



┃Yahon Chang 평론글

by J.J Shih


Yahon Chang의 그림은 작가 개인의 주관이 매우 뚜렷하고 인간의 내면의 감정 표출이 특색인 서양의 표현주의 미술에 가까운 동시에 설득력 있고 풍자적인 붓의 터치가 인상적이다. Man’s World Series 그림에서는 사람의 모습을 우화적으로 표현했다. 여우, 말, 개와 같은 동물 형상은 자신을 비롯한 작가가 관찰한 현실 세계의 모든 인간을 은유적 표현 방법으로 묘사한 것이다. Yahon Chang은 Man’s World Series 이후, 점점 더 초상화에 열중했고 자신과 예술적 관념을 동일화시키고 고수하면서 표현주의적 언어는 증가되었다. 그의 초상화는 실제 모델이나 구체적인 모습을 그리는 대신 완전히 주관적이고 자유로우며 감수성이 풍부하고 충동적인 작가의 본질이 묻어나 있다.

Yahon의 그림은 한 사람과 다른 사람들의 신체적인 차이와 선함과 악함의 구별을 제거하고 있다. 작가의 그림 그리는 방법과 초상화에 담긴 은유적인 함축에 비추어 보면 그가 사람, 신, 부처 혹은 악마를 그린 것인지 아닌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이러한 점은 Yahon의 그림을 더욱 더 흥미롭게 만드는 특징이다. 최근 작품은 미학이나 형체의 완전함보다는 특색 있는 요소를 그리는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전통적인 관점으로 Yahon의 그림을 바라 봤을 때 완벽한 사람의 모습보다는 정신세계의 탐색과 해석이 지배적이다. 정신적인 관점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완전한 무지, 선과 악, 부처와 악마 안에 있으며 이것은 오직 마음의 문제이다.”이라는 본질적 의미를 되풀이해서 전달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인간 본질의 세 가지 관점 즉, 인간, 부처, 악마를 은유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외관에 의해 판단되어서는 안되며 우리가 믿는 것과 마음 깊은 곳의 빛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인쇄하기] 2010-02-03 02: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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