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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예 작가의 영상설치 작품 ‘TRAUMA(6.25-경계의기억)’ |
‘세개의 꼭짓점이 만나 예술을 이루다!’
2009 트라이앵글 프로젝트가 힘차게 시작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트라이앵글 프로젝트는 세개의 지역을 꼭짓점으로 삼아 각 지역의 문화적 연대를 꾀하는 것으로 올해는 박수근 화가의 예술적 모태가 된 양구를 비롯해 청주, 서울을 아우르며 진행된다.
프로젝트의 한 꼭짓점인 ‘양구전(展)’이 오는 25일까지 박수근미술관 제2전시실과 야외, 정림리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양구전에는 국내외 작가 26명의 평면, 영상, 설치 등 작품 40여점이 전시되며 ‘정림리 박수근 예술향 마을가꾸기’에 참여한 작가 9명의 작품은 미술관 및 정림리 일대에 설치·전시된 후 마을에 기증돼 의미를 더한다.
특히 ‘환경’을 중심적 개념으로 전개되는 2009 트라이앵글 프로젝트의 한 축인 이번 전시를 통해 한반도의 정중앙인 양구의 역사적, 지리적 의미와 자연환경, 그리고 박수근으로 상징되는 근대미술의 정신과 그 안의 미학적 가치를 되새겨보는 장이 될 것이다.
김주용 박수근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미술문화 집중현상을 다소나마 극복하기 위해 예술가들이 주축이 돼 지역으로 시선과 관심을 돌리고, 지역의 작가 및 주민들과 호흡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작가= 김경미, 김보경, 김용철, 김주현, 김태옥, Marie Louis Anderson, 박미화, 배석빈, 서용선, Andy thomson, Yosio Nitta, 이경희, 이영주, 이이정은, 이주형, 임동승, 정일영, 정채희, John foyle, 진예, 최석호, 최유정, 추인엽, Takagi Yositaka, 허윤희, 현용호
안영옥
okisoul@kad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