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예술 연구 및 교류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트라이앵글 프로젝트'가 박수근의 고향 `양구'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태백-홍천-서울'에서 동시에 열려 높은 관심과 함께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이 행사가 올해는 장소를 옮겨 `양구-청주-서울'에서 펼쳐지는 것.
양구 박수근미술관과 정림리 일대에서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은 예술가의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지역의 역사와 환경에 접목시키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전시기간 동안 평면을 비롯해 영상과 설치작품 등 40여점이 전시되며 `정림리 박수근 예술향 마을가꾸기'에 참여한 9명 작가의 설치작품은 전시후에 기증돼 영구 전시된다.
특히 청주는 다음달 1일까지 상당산성과 중훈공원 주변에서, 서울은 14일부터 30일까지 상명대에서 각각 전시회를 진행, 지역예술의 공유와 소통, 교류의 장을 통한 `공생의 길'을 모색하게 된다.
박수근미술관 김주용학예사는 “이번 `2009 트라이앵글 프로젝트'의 한 꼭짓점인 양구에서 참여작가들의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지역의 특성과 조화돼 다양한 작품들로 보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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