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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7일
: 고속도로
11월은 색을 빼앗긴 빛들의 벌거벗음일까. 철암으로 가는 버스길에서 제천방향에 보이는 농가들과 작은 언덕의 마르고 뒤엉킨 갈색톤의 줄기들이 이른아침에 서리가 좀 내렸는가 빛을 띄우고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오히려 선명한 앙상함이 아름다워서 죽고만 싶다고 친구한테 문자를 보낸다. 오랜만에 떠나는 철암행이어서 감상이 더한걸까. 그래봤자 열흘만인데 그동안초겨울이 이미 자리를 틀었나보다.
: 오전 11시 45분
태백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려 12시경 온다는 제임스를 맞이하기 위해 태백역으로 올라가다. 태백역에 도착하는 12시 15분 기차는 지연되어 8분 늦은 12시 24분경에나 도착한다는 안내원의 방송을 듣고 의자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다. 강릉, 동해 도착하는 무궁화호 기차를 타려는 사람들이 대합실에서 서성거리고 있다.커플처럼 보이는 남녀와 배낭을 멘 등산복 차림의 남자들과 의자에 앉아 기대어 잠을 자는 사람에게 왜 잠을 자냐고 채근하는 옆의 남자. 12시 20여분이 되어 기차는 도착하고 많은 사람들이 개찰구를 빠져나오고 절뚝거리며 걸어내는데 열중인 오른쪽다리 기브스한 제임스가 보인다. 인대가 들어나는 바람에 선택적기브스를 하고 요양차 왔다는 그와 근처 터미널앞에 옆 돈까스 우동전문점에서 회덮밥세트를 먹고 있을무렵 서명자선생님께 전화가 오다. 시간 12시 45분경. 급한 마음에 서둘러 오셨다고 하신다. 나가보니 서명자선생님과 친구분과 친구분 따님이 함께 차에 타고 있었고 함께 식사를 하고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러 가기로 함. 제임스는 먼저 철암으로 출발하고 식사가 끝날무렵 1시 30분경 전화로 류태호 선생님이 배웅을 못나온다고 한다. 찾아서 가기로 하고 출발. 네비게이션에는 문곡청소년문화의 집이 나오질 않는다. 물어물어 가다가 114에 전화를 하니 문곡청소년수련관이 아닐까를 고민 하다가 전화를 하니 문곡청소년문화의 집은 찾아가기 어렵다는 불안한 대답이 오가고 류태호씨에게 전화를 여러 번 했는데 통화가 되질 않는다. 무슨 일일까. 동사무소옆이라는 지역분의 말을 의지해 네비게이션에 동사무소를 찍고 도착한 곳은 태백산입구였을까 등산객들이 보이고 산이 가까워졌다. 보이지 않던 서릿발까지 내린다. 그 곳에 있는 택시아저씨게 여쭤보니 문곡동사무소는 폐쇄하고 건물자체가 없다는 얘길 하신다. 결국 망연자실하다가 그곳에서 먼저 목적지에 도착한 김대희선생님께 전화드려 그곳 위치를 알아낸다. 태백영락교회가 왼편으로 보이고 조금 더 가다가 우회전 하면 문곡감리교회앞이라고 옆이다. 그래서 태백영락교회를 위치추적하여 결국 목적지에 도착한 시간 오후 2시 20분여. 서명자선생님이 오늘 서두르고 싶으셨다는 기운이 이런 상황이었을까. 굴다리를 지나 태백석탄박물관쪽으로 향하는 마의 3.7km 는 잊혀지지 않을듯 하다.
: 오후 2시 30분
문곡청소년문화의 집은 문곡동이 소도동과 합쳐지면서 문곡소도동으로 명칭이 바뀌어졌다한다. 네비게이션에도 문곡소도동이라는 지명으로 위치가 적혀있다. 오늘 문화의 집은 북적거린다. 왠일일까. 홀에 있는 여러대의 컴퓨터가 설치되어있는 공간에서 게임대회가 진행중인듯 하다. 남학생들이 많고 즐비하게 모여서 웅성거린다. 우리는 늦게 도착한 만큼 바삐 준비를 해야한다.
먼저 영상시간을 갖으려고 하는데 서명자선생님의 차에 프로젝터만 있고 노트북이 없어서 내 노트북을 사용하기로 하고 시디를 받아 영상실에서 한지옷만들기에 대한 영상수업을 먼저 시작하다. 바로 옆에 있는 무용실에서는 실습을 하게 될 것이다. 오늘 아이들은 예전의 스무명 남짓에서 이제 서른명 남짓이 되었다. 아이들이 자꾸 늘어나는 것 같다. 좋다. 낯익은 학부모님과
류태호 선생님이 보이고 강혁이, 영호, 민수, 현수, 세리 등 아이들이 가까워 진다. 영상수업은 서명자 선생님의 의상의 의미와 유래, 환경적 특징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를 해주셨고 전주에서 특별히 오늘을 위해 올라오신 김대희선생님은 전주 한지의 특징과 한지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 주셨고 한지로 만든 여러가지 사례들을 옷을 보면서 설명해주셨다. 한지로 만든 만화캐릭터의상을 보면서 아이들은 쉽게 이해하게 되는것을 느꼈다. 영상수업이 끝나고 오후 4시 한지실습을 하기위해 무용실로 이동하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인원들이 무용실에 앉으니 꽉 차서 동선이 너무 작게 되었다. 서명자 선생님은 서선생님이 오는 학생이 5명정도 될거라고 하셨다며 웃으셨다. 시간은 4시 반까지인데 아무래도 다시 초과될 것 같다. 샘플을 만들고 신문지로 만들어 대체할까를 고민하다가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들이 완성본을 입어볼수 있게 하자는 의견으로 모아지고 아이들에게 오늘 실습주제인 한지조끼를 만드는것을 설명하신 후 한지조끼 본을 주면 그 위에 자신이 원하는 그림이나 디자인을 해서 옷을 완성하는것으로 정하고 아이들을 고학년과 저학년을 분리하여 방을 나눈 후 조금 여유 있는 공간에서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잘라놓은 조끼 본을 체격별 대,중,소로 나누어 아이들에게 주었다. 생각보다 아이들은 늘 앞서가는듯하다. 준비해놓은
그림물감으로 아이들은 꽃도 그리고 남자아이들은 흩뿌리기도 하고 한자도 쓰고 한글도 쓴다. 서선생님이 색물감이 든 스푸레이를 아이들에게 나누어 쓰게 하고 남은 한지를 이용해 주머니를 만들기도 하고 레이스를 만들기도 하였다. 고학년방에서는 온돌이라 난방이 되어 아이들이 따뜻한 곳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태극기도 그리고 옷을 아예 적셔서 조끼가
다른 색으로 완전히 바뀌는 민수의 조끼도 있었고 현수의 자유로운 느낌들도 볼 수 있었다. 시간은 한시간이 훌쩍 걸리고 부지런히 조끼의 어깨선들을 양면테잎으로 붙여 조끼를 완성하였다.어깨선은 바느질을 해야하는데 아이들이 바느질이 어렵고 풀은 잘 안붙고 하여 양면테잎을 사용하는것 같다. 시간은 오후 5시가 되어간다. 서명자선생님과 아이들이 다 만든 옷을 가지고
패션쇼를 할까를 고민하다가 결국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하는것으로 결정. 실습실을 정리하고 한지조끼를 들고 모였다. 모두 모였다. 아. 설레라. 아이들은 무대위로 올라와서 자신이 만든 옷을 입고 서 있다가 내려갈 것이다. 음악이 있으면 좋겠다 하여 그곳 관리인에게 부탁하여 'under the sea' 영화음악을 틀어주었다. 음악이 영상실안에 크게 울리고 내 마음도 뛴다. 패션쇼라는 것은 입고 서있는것보다 만든이의 그간의 고생이 모두 어우러져 감동이 더하는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다. 아이들이 학부모님의 도움으로 한명씩 나와서 무대에 선다. 조금은 어색하지만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 장면이다. 저학년아이들은 잘 나와서 해주는데 고학년으로 갈수록 아이들이 쑥쓰러워하고 낯설어한다. 결국 모두 패션쇼를 하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만든 아이들이모두 무대위로 올라와 서명자선생님의 지도를 받고 서 있는 모습이 여느 패션쇼 못지 않은 풍경이 되었다. 모두 박수로 마무리를 하고 나니 오후 5시 30분이 되었고 짐을 정리하고 날 무렵 학부모님 한분이 풀빵과 야쿠르트를 건네며 내년에는 기금을 좀 받으니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며 조만간 찾아뵙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분과 헤어지고 정일영선생님과 통화 후 곤드레비빔밥집으로 이동. 다시 마의 3.7km 를 달려 그곳에 먼저 도착한다.
: 곤드레비빔밥
함께 오신 서명자 선생님의 친구분은 오늘 이곳을 여러번 지나치면서 이곳에 들어오고 싶었었다고 말씀하셨다. 이읔고 오늘 철암그리기에 참여하신 분들이 식당안으로 들어오신다. 정일영선생님,차인국, 이상훈, 안광준, 허윤희, 경원대 대학원생들, 진예, 서명자선생님, 친구분, 조강현. 이혜인이 오늘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전히 맛있는 그곳 식사를 한 후 함께 이동하여 구와우로 들어간다.
: 구와우
제법 많이 추워졌다. 바람이 할갤러리의 지붕을 세차게 떠밀어 내치는 소리가 들리고 우리는 안전한 것처럼 모두 난로가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눈다. 이곳에서 예상치 않은 서명자선생님의
한지옷 만들기 강의가 다시 시작되다. 오늘 참가한 경원대 학생들이 서명자선생님의 수업을 자신들이 듣는것인줄 알고 준비를 해왔다는 것이다. 아쉬운 마음에 강의라도 듣기를 바랬고 참가한 사람들의 요청으로 서명자 선생님이 선뜻 받아들여서 해주셨다. 아이들에 맞춘 자료를 놓고 영상을 보여주지만 오후 수업과는 또 다른 깊이있는 말씀들을 해주신다. 그동안의 경력과 연구가 흠뻑 묻어있는 강의였다. 프랑스가 문화의 도시가 된 루이 14세였던가. 그때의 배경과 왕의 문화적 취향들을 설명해주시고 의상은 단지 기후조건에 살아남기 위해 사용한 것이 근원은 아니었으며 장식으로 출발한 기원도 이야기해 주시고 허리춤에 메는 끈의 상징성과 그것은 전세계를 막론하고 같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의상도 크게 보면 미술의 하나인데 그것이 왜 미술보다 한 단계 아래로 보는 시각들이 존재하게 되었고 아직도 그런시각들이 있음을 말씀해주셨다. 훌륭한 강의 감사드립니다. 강의가 끝나고 허윤희선생님과 경원대 학생들은 구와우에서 자는것으로 하고 나머지는 휴양림으로 출발하였다. 가는 길에 회비가 없어 맥주한병을 샀고 그래도 좀 아쉬운 마음에 다시 돌아가 제임스랑 맥주한병과 소주 두병과 과자 두봉지와 귤 30개를 사고 휴양림으로 들어가다. 혜인씨는 차편을 놓쳐 결국 오늘 못오게 되었다. 아쉽지만 다음에 보기로 . 휴양림의 숙소는 너무 따듯하다.
: 밤 10시가량
짐을 정리하고 정일영, 안광준, 진예, 이상훈, 서명자, 친구분, 조강현, 차인국, 박주리, 박주리 친구분, 10명이 모여 차인국이 찍은 철암영상테잎을 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안광준 선생님의 공학도에서 늦은나이에 미술학도로의 변화와 컴퓨터그래픽과 일러스트이야기들과 미술이 무엇일까. 우리가 꼭 고집해야하는게 무엇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다. 사교육비와 부동산정책이 안정화되려면 학교를 프랑스처럼 통합시켜야 한다. 부터 영화 factory girl 과 앤디워홀 얘기와 박주리와 대학원생활 이야기. 몇 분은 먼저 돌아가서 쉬고 나는 오랜만에 만난 제임스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새벽 1시에 숙소로 돌아가 잠이 들다.
: 아침 7시 30분
방바닥이 뜨거워 간간히 잠이 깨다. 일어날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오늘은 특별히 계획된 일이 없으니 조금은 느긋한 마음을 가져본다. 다른 분들도 오늘은 여유있어 보인다. 철암 벽화가 끝나니 마음이 이렇게 편한 할 수가... 왠지 허전한 마음도 함께든다
: 아침 9시 반경
근처 산책을 하고 커피를 마시다가 아침 9시 40여분이 되어 철암역으로 출발하여 그동안 작업한 벽화를 바라보았다. 보면 볼수록 좋다. 철암역의 분위기가 달라져 보이는건 나만 느끼는것은 아니겠지. 열심히 노력한 작가분들의 흔적들이 햇빛받은 타일처럼 빛나고 햇살에 기억의 벽 2은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추상의 그림은 두고두고 보는이의 마음의 해석을 달리하게 한다. 그들 주민들은 어떤 느낌일까. 다음에 가면 꼭 물어봐야겠다.
: 해장국집
벽화를 뒤로하고 출발하여 해장국집으로 이동한다. 정일영, 안광준 선생님은 우리를 내려두고 다시 구와우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러 가고 19분의 식사를 주문받은 황태 해장국 아주머니는 마음이 급해진다. 예약이라도 하고 오지 하며 오늘따라 아주머니가 안나오시고 당신도 몸이 아프셔서 문을 닫으려다가 나오셨다고 하시며 몸보다 마음이 더 바쁘신듯 하다. 배고픈 경원대생들이 도착하고 하나 둘 음식이 나오고 식사 후 우리는 황지연못을 가보기로 한다.
: 황지연못
황지연못은 낙동강 발원지로 알려져 있고 도심에 있는 공간이기에 더 남다르게 느껴진다. 깊고 깨끗한 녹색물. 두리번 거리다가 구와우로 함께 이동.
: 다시 구와우
구와우는 오늘도 춥다.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된것 같다. 오늘은 산책할 마음이 느껴지지 않는다. 혜인씨는 결국 못온다는 연락을 받고 서명자선생님 일행은 산책 가신듯하고 경원대 학생들은 오늘도 그림을 열심히 그린다. 어제도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허윤희 선생님과 함께 신토불이에서 간단한 그림전시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하였다. 몇 분은 난로가에 앉아 나른한 오후를 보내시고 나는 사무실에서 노트북으로 몇 가지 일을 처리하고 모두 각자의 시간들을 보낸다. 오후 1시가 넘어 어제 만난 문화교육공동체의 세리, 세은이와 목공예하시는 분이 전시구경을 하기 위해 오셨다. 서명자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선생님은 어제 아이들에게 오늘 전시에 오라고 할것을 아쉬워 하시며 아이들에게 이것 저것 말씀을 해주신다. 그림을 보는동안 아이들에게 전시되고 있는 작가 허윤희 선생님을 소개해드리고 인사를 나눈다. 근처에 있는 포토갤러리에 가서 전시한 그림을 관람하고 팜플렛을 가져가고 다음에 또 뵙기로 하다. 점심은 중국음식을 배달해서 먹기로 하고 짜장면과 짬뽕을 섞어 18인분이 오고 모두 삼삼오오 모여 점심을 먹는다. 오늘은 해가 깨끗하나 바람이 차서 대부분의 시간을 할 갤러리에서 서용선선생님의
얼굴작품을 밟아내며 시간을 보내다. 내가 밟아내면 이 정도의 철판의 얼굴의 사람이라면 간지럽히는 정도밖에 되지 않지 않을까. 사랑스럽게 툭툭 꾹꾹 딛고 밟고 ...
: 오후 3시가 넘어서
식사를 마치고 귤과 과자를 먹고 있을 무렵 이태량 선생님이 붕어빵을 들고 갤러리안으로 들어온다. 11시경부터 자신의 벽화작품 바니쉬 작업을 하고 오는 길이라고 한다. 서명자선생님 친구분이 이태량선생님 작품이 좋다고 반갑다고 인사를 나누신다. 오늘 도착하셨을 텐데 다시 우리는 서울로 출발을 시작하고 이태량 선생님도 오자마자 같이 출발하기로 하였다.
: 오후 4시 10분
가는도중 제임스는 이태량 선생님과 함께 타고 가기로 하고 태백역에 도착하니 좀 늦게 도착하여 엇갈려 다시 마의 3.7km 를 지나 석탄박물관 근처에서 만나 기브스한 제임스는 이태량 선생님차에 타고 정일영선생님과 이태량 선생님, 서명자 선생님의 차는 한동안 나란히 영월의 풍경을 그려내며 일렬로 흘러간다. 구불거리는 선. 물처럼 흐르는 겨울의 길목과 허름한 농가들에게 낡은 모자를 쓰고 풀짚을 태우는 남자를 뒤로 하고 흘러간다. 오면서 신화와 꿈에 대한 이야기들속에서 다시 현실의 사건들의 이야기들이 오가며 수많은 터널들을 빠져나오며 들어가며 어두운 밤의 차량불빛들에 눈이 빛나며 목포시내와 닮은 태백시내와 닮은 양평시내를 거쳐 양수리 오데뜨 공영주차장에서 헤어져 나는 다시 서명자선생님 친구분차를 얻어타고 함께 서울로 오며 조강현과 이야기를 나누다. 예쁜 친구.
: 밤 11시
신촌 녹색극장앞에서 마지막으로 헤어지고 인천행 1300버스로 갈아탐. 문곡청소년문화의 집에서의 패션쇼의 음악과 아이들의 스텝의 감응이 오래토록 남을 듯 하다.
간간히 이곳저곳에서 사진촬영하신 분들 계시면 사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명자 선생님의 예상치 않은 두 번의 강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모임은 새로오신 분들이 많았는데 다음에도 또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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