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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건축과 학생입니다.
얼마전 철암의 천변 사진을 보고 강하게 이끌려 철암에 관심을 갖게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철암을 찾아가보기도 하고 그러다 철암역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을 보고 '할아텍'을 알게 되기도 했죠. ^^
다름이 아니라 여기에 접속하시는 예술가분들에게 질문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우리나라의 예술시장은 매우 협소하기도 하고 창작을 위한 여건도 미비하다고 들었는데요. 그건 작품유통의 구조적 문제나 예술교육의 근시안적 태도 등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지만 그 외에도 예술가들을 지원해주고 시스템적으로 시장을 원활히 관리하고 모아줄 수 있는 구조도 필요하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건데요. 철암에 작가들이 작품활동도 할 수 있고 그들의 작품을 팔 수도 있는 예술지구를 만드는 건 어떨까요?
물론, 철암의 특성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기존의 선탄시설이나 보존가능한 대부분의 가옥은 보존해야겠죠?
그리고 예술가들이 정말로 철암에 와서 작품활동을 한다면 기존의 광부들에게 서비스업을 제공하던 철암의 경제구조가 지금처럼 무기력하지 않고 작가들의 생활터전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살아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게다가 예술가들이 예술지구를 형성하면 주5일제 이후 주말만 되면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방문하면서 작품 전시와 판매가 가능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 찾다가 보니 중국에 따산즈 예술지구라는 곳이 있더군요. 상황은 철암과 비슷한 면도 있고 다른 면도 있습니다만 참고가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철암만의 특성이 있는만큼 철암 고유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너무 간단하게 설명드려서 서툴기도 하고 모자라는 부분이 많습니다.황당한 생각일지도 모르나 비웃지 마시고 의견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생각을 모니터링 해보고 싶어서요. 꾸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