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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떠내는 메리안의 작업은 이인범이 말하는 한국미술의 특징인 자기절제를 통한 무위적 자연의 추구와 미묘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한다.
한국미의 특징은 노자나 공자의 영향아래 그리고 한국의 산천 그자체의 환경적 영향으로 깊은 관찰을 통하여 이루어 진듯하다. 불교그림과 민화의 어그러진 형태들을 제쳐두고라도 조선의 회화들은 엄한 자기절제를 통한 자연의 공간에 대한 체험이다.
그 형식의 완성도에 대한 해석은 단지 시각적 평면적 장식성의 끝마무리에만 한정지어 해석할 수없는 그것이다. 그것은 잦은 전쟁을 통한 심리적 공간의 흔들림이나 복잡한 노년기 지형에서 보이는 자연생물의 조형적 특성, 그에 대응하는 시각적 경험 더 나아가 원시시대부터의 의 무리이동과 그에 따르는 집단심리등이 반영되어 보아져야 할 체험적 언어의 표현이다.
따라서 자연을 보아온 미술의 해석은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지식의 보고이다.
이곳 원주민의 행동양식을 대중매체를 통해 반복해 접하면서, 그리고 ACA미술관에 전시된 비디오 작품들을 통한 자신들의 깃발과 도시공간이 자신들의 영토임을 주장하는 정치적 시도에서 다시 한번 소유의 자연을 생각나게 한다.
하루종일의 갤러리 순례를 마치고 저녁 5시경 저녁을 같이 하기 위해 그의 집으로 갔다.
그의 집은 두개의 스튜디오가 딸린 그리고 20대의 두 자녀와 살고 있는 교육자 가족의 두것이었다. 그는 나에게 책을 보고 있으라고 하며 저녁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피카소의 조각에 대한, 흑백도판의 1940년대 후반의 책이 보였다. 그의 남편이 학교에서 돌아와 인사를 나누었다.그리고 그의 자녀들도 번갈아 도착하여 인사를 하고는 사라졌다.
알고보니 그의 남편도 화가엿다.
최근에 쓴 그의 석사학위 논문을 보여준다.
이들은 50세가 넘어도 자신이 공부하고 싶으면 공부를 시작한다. 물론 정부의 뒷받침이 따르는 것은 물론이다.
컾퓨터 테크놀로지시대의 인간의 감각을 보여주려 한다는 그의 작업은, 디스켓등을
이용한 오브제변형 혹은 꼴라쥬 작업이다.
그리고 얼마있다 그의 친구 부부가 도착하였다.
20년간 친구라는 그들은 한명은 퍼포먼스작가에서 서술적 형상의 화가로 다른 한 사람은 회화에서 오브제 꼴라쥬작가로 변하고 있는 중이다.
저녁식사는 훌륭하였다.간에 절인 고기와 생선류 그리고 밥을 준비하였다.
그리고 큼직 큼직한 야채가 큰접시와 둥그런 드릇에 먹음직스럽게 담겨 있었다.
그리고 후식으로는 이들의 방식대로 여러종류의 치즈와 과일 그리고 약간 달디한 케이크 종류가 차와 함께 준비되었다. 메리안은 여장부이자 대단한 살림꾼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야기의 꽃을 피웠다. 오스트라리아 작가들이야기, 뉴욕이야기 마지막에는
메리안과 Gary Willis사이에 논쟁이 가속화 되었다.
현대미술의 대중참여와 작품소유에 관한 입장의 차이었다.
나는 피곤 하였고 시간은 1시가 넘었다.
메리안의 남편은 주로 듣는 편이었다.
퍼포먼스하던 작가의 이야디로 옮겨져 나는 William Burrough에 관한 알란의 퍼포먼스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들도 William Burrough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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