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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메리안 허스키는 한국에 갔다온 사람으로,그리고 오스트라리아 자연을 조형의 바탕으로 작업하는공예작가로서, 산이많은 한국의 자연의 상황을 이해하며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의 실제사진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하였다.
공감하였다.
그리고 키이트가 쓴 메리안 팜플렛의 서문이 생각 났다.
특히 그가 인용한 Tennison의 ‘Nature Red…., ‘이 다시 떠올랐다..
김기미는 소나무 그림이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이점은 메리안도 마찬가지 이야기를 한다.
그들에게는 사실적 형태와 자연을 상기시키는 동양적 서정성이 전통적 미감으로 다가간 것 같다.
김기미는 또한 이들에게 어디에 붙어 있는 지 모르는 아시아의 지도를 세계지도와 함께 보여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한다.
대비되는 원색의 색채에 대하여 투명성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같은 색중에서 어느 이론 교수가 질문한 오렌지색과 같이 중간 색을 쓰지 않고 푸른색 붉은 색이 강하게 되 순도가 높은 색에 대한 선호는 공간감,또는 무한성-자연과 실제에 감각을 유지하려는
색채로 변형된 의식의 반영이 아닌가를 생각하게 된다.
물질성이 강하게 느껴지는 서구회화의 느낌은 동양화의 스며드는 재료에서 느껴지는
물질감이 다르기 마련이고, 동양화의 여백공간의 설정에서오는 무한한 공간감의
반영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또한 당일 일본인 박사과정의 학생이 던진 모더니즘에서의 나의 위치에 대하여서는 모더니즘의 개념정의와 시대를 넘어서는 위치를 추구한다고 이야기 하였으나
창조성에 대한 질문으로 받아들인다면 좀더 분석적으로 대답하여야 할 문제이다.
저녁에는 시내에 있는LYGON 거리에있는 University cafe에서 레슬리의 초대로
앤디와 저녁을 하게 되고 앤디는 나의 발표에 대하여 궁금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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