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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오프닝에 참석하고 함께 철암을 누비며 그림쟁이들이 부러웠습니다. 현장에서 즉시에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목탄이 없으면 석탄을 주워서라도 그릴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움을 넘어서는 생각들... 건축에서의 현장성은 무엇일까?...
무척이나 추웠고 조금은 썰렁했던 공기...결국 남을 사람만 남는 것...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과 기대할 수 있는 것...우리가 인사치레로 하는 말과 말하지 못하는 것들... 우리가 언젠가는 이루고 싶어하는 것들과 우리가 지금 고작 할 수 있는 것들 등등등...
우리의 작지만 큰 출발을 자축합시다...살을 에이는 고원의 바람...비닐산위에선 곱은 손위의 날카로운 눈...멤버들의 추위를 녹이는 뜨거움...많은 이들께 감사드립니다... 할아텍의 작업이 커가는 만큼 철암작업도 커가니까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이세상 어느 것보다 소중하다는 생각.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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