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철암은 산업혁명이후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에너지원으로 한국 근대화의 밑바탕이 되었던 석탄 산업의 현장으로서 전형적인 탄광도시입니다. 어느 방송국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어린시절의 기억은 온통 새까맣던 기억뿐이 없다던” 철암 출신의 기자 이야기가 이를 잘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많은이들이 고향을 떠났습니다.
1989년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태백 지역의 석탄 생산은 현격하게 줄어들었으며, 철암 지역은 도시 규모가 줄어들어 소멸에 가까운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2001년 조형예술가들이 결성한 할아텍은 후원인들과 함께하는 종합 조형작업팀으로, 철암지역 건축도시 작업팀의 제안과 협조 그리고 태백 생명의 숲 홍진표님과 그 외 현지의 여러분들의 협조에 따라, 몇 차례의 답사와 조사 후, 매월 셋째주 토요일 일반인과 환경조형팀이 함께 정기적으로 방문함으로써 우선 새로운 문화환경조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 전체를 ‘철암 그리기’라고 명칭하기로 하였습니다.
2002년에는 문화예술진흥기금의 혜택으로 철암역갤러리등을 운영함으로써 더욱 철암지역의 공공 예술활동에 기초를 마련하였습니다. 철암 그리기란 단순한 그림 그리기와는 의미가 다릅니다. 그것은 순수 우리말 그리기의 어원과 역사를 통털어 내포하는 인간이 활동함으로써 발생하는 형상의 모든 추적과 제작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후원인과 철암 주민의 우연한 만남까지도 ‘철암 그리기’가 시도한 조형의 결과로 해석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철암 그리기에 참가한 회원들이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기차간에서 기억하며 회상하는 철암에 대한 교차되는 직접적인 감각들의 내용 또한 철암 그리기의 구체적 작품인 것입니다. 이것은 미술이라고 이해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예술개념에 대한 재점검이며 철암그리기를 통한 한국 문화의 첫 삽질인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15일에는 그간의 작업결과를 모아 태백시 문곡 소도동 소재 태백 석탄 박물관에 전시를 한 바 있습니다. 할아텍은 장차 철암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조형 예술 작업을 통하여 문화 관광 측면의 철암 지역의 회생을 도울 계획을 세우고 활동하기 시작하였으며, 최근에는 본격적이고도 지속적인 작업을 위하여 지역내(철암역주변 남동작업실)에 작업실을 마련하였습니다. 전문 작가들의 왕래와 모든 방문인들을 환영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새로운 상상력을 담은 작품들이 분출될 것입니다.
할아텍의 작업결과가 지역문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며, 태백산 도립공원의 기존의 방문 인구와 눈꽃축제, 철죽제등의 지역 행사와 연계하여 철암 지역의 예술을 바탕으로 한 활성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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